‘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이 12일 오전 10시 제주동부경찰서을 떠나기 직전 경찰서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영헌 기자
7일 올라온 고씨의 사형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은 13일 오전 10시 기준 동의자가 약 12만 8,000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씨를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10만명을 넘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13일 오전 10시 기준 동의자가 약 12만8,000명을 넘어섰다.

앞서 피해자의 유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는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무기징역도 가볍고 사형을 원한다”며 “형님이 편히 눈 감을 수 있도록, 우리 가족이 억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또 피해자의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소재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은닉)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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