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BMW 그룹 코리아가 함께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 바로 미니와 JCW 마니아들을 위해 마련한 ‘미니 챌린지 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미니 챌린지 코리아’는 JCW 클래스, 쿠퍼 S 클래스 그리고 레이디 클래스로 구성되어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공인하는 아마추어 대회로,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도 자격요건을 갖춰 참가할 수 있으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5차례, 슈퍼챌린지에서 1차례 열린다.
그렇다면 과연 미니 JCW 쿠퍼는 어떤 차량일까?
순정에 가까운 존재, 미니 JCW 쿠퍼 챌린지 컵 카
미니 JCW 쿠퍼 챌린지 컵 카는 3세대 미니 JCW 쿠퍼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3세대 미니 쿠퍼 및 미니 JCW 쿠퍼와 동일한 체격을 갖췄다.
그에 따라 각각 3,874mm, 1,727mm 그리고 1,414mm의 전장, 전폭 그리고 전고를 갖췄다. 참고로 이러한 수치는 2세대 JCW와 비교 했을 때 각각 116mm, 44mm 그리고 7mm가 늘어난 것으로 기존의 미니 대비 한층 커지고 여유로운 존재감이 돋보인다.
차량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미니 JCW 쿠퍼의 감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레이스를 위해 전용의 데칼을 새롭게 적용하고 측면에도 레이스카의 감성을 강조하는 데칼을 더해 스포티하고 세련된 감성을 자아낸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전면과 후면 부분에는 사고 상황 시 보다 수월한 견인 및 구조를 위해 견인 고리를 더한 것이 차이가 할 수 있다.
순정 사양의 공간을 유지하다
실내 공간은 더욱 간결하다 큼직하게 실내 중앙에 자리한 비주얼 부스트와 실내 공간은 붉은 하이라이트가 눈길을 끈다. 그러나 MINI와는 다른 JCW의 존재감을 단 번에 느끼게 된다.
대시보드나 센터페시아의 구성 자체는 기존 MINI와 큰 차이가 없지만 붉은 색을 더하고 헤드레스트가 일체형인 버킷 시트와 스티어링 휠 스포크에 더해진 붉은 스티치와 JCW 엠블럼이 MINI JCW의 성격을 명확하게 설명한다. 특히 드라이빙과 레이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JCW인 만큼 RPM게이지, 체커기 등을 형상화하여 스포티한 감성을 선사한다.
다만 안전을 위해 실내 공간에는 안전을 위해 소화기를 마련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독특한 점은 레이스카임에도 불구하고 롤케이지가 장착되지 않은 것인데 이는 미니 챌린지 코리아의 레이스 방식이 타겟 트라이얼 및 타임 트라이얼로 운영되는 만큼 차량 간 충돌이 없기 때문이다.
만족스러운 출력을 뽐내다
JCW의 보닛 아래에는 231마력, 32.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2.0L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출력 적인 부분에서는 최근 2.0L 터보 엔진들과 비교 했을 때 썩 인상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차체 무게를 감안 할 때 꽤 매력적인 조합이다.
여기에 6단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정지 상태에서 단 6.1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특히 시속 80km에서 시속 120km까지 탁월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혹 레이스카로서 출력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겠으나 저출력의 차량으로도 레이스카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2세대 JCW에 비해 20마력과 6.2kg.m의 토크가 상승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레이스카를 위한 소소한 변화
미니 JCW 쿠퍼 챌린지 컵 카는 레이스를 위한 소소한 변화가 곳곳에 적용된다.
대회 개막전까지는 오피셜 타이어가 제대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그리고 넥센타이어 중 일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3를 대회 오피셜 타이어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주행 상황에서의 지속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EBC의 브레이크 패드를 추가해 레이스 상황에서의 안정감을 한층 개선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보다 우수한 만족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미니 JCW 쿠퍼 챌린지 컵 카가 서킷을 누빌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3전은 오는 6월 16일에 전라남도 영암 KIC에서 펼쳐진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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