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에서 여름 밤 다양한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세종시문화재단은 14일부터 이틀 간 ‘여름밤, 호수의 예술’을 주제로 ‘2019 세종호수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축제에선 호수공원을 무대로 다양한 공연과 예술체험이 진행된다.
첫날 오후 7시 30분 진행되는 개막공연에선 3개 팀이 나서 90분 간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과 재즈, 컨템포러리 음악을 접목한 ‘The 튠’,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인간의 몸과 춤의 한계를 뛰어넘는 플래시몹을 연출하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인간구원이 본질적 이야기를 빛과 공중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창작중심 단디’ 등의 뜨거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튿날 저녁 폐막공연에선 ‘뽈레뽈레’의 타악 퍼포먼스, 세계최고 비보잉 그룹 ‘갬블러크루’, 김호영ㆍ리사의 ‘뮤지컬 갈라쇼’가 막바지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축제 기간 ‘크로키키 브라더스’, ‘창작집단 윌유’의 공식 초청 거리공연도 열린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팀의 인형극, 버블쇼, 무용 등 자유참가작, 한국영상대 학생들과 함께 하는 힙합 등의 공연도 축제에 흥을 더한다.
또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물총ㆍ우산퍼레이드,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길거리피아노’, ‘손도장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밖에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는 아트마켓,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푸드트럭 등의 부대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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