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제천 고교생 “집단폭행ㆍ유사강간 피해” 고소
알림

제천 고교생 “집단폭행ㆍ유사강간 피해” 고소

입력
2019.06.10 17:47
수정
2019.06.10 17:49
0 0

누나가 대리고소,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

제천의 한 고교생이 집단폭행과 유사강간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는 국민청원 글. 같은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제천의 한 고교생이 집단폭행과 유사강간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는 국민청원 글. 같은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충북 제천에서 고교생이 다른 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과 유사 강간에 시달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천경찰서는 이 같은 고소장을 낸 A(고교 2년)군의 누나를 상대로 고소 내용에 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군 누나는 A군을 대신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이 내용을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렸다.

그는 게시판에 ‘술을 먹인 뒤 발가락 사이에 휴지를 꽂고 불을 붙여 발등에 화상을 입혔다. 제 동생은 너무 뜨겁고 아프지만 무서워서 그대로 자는 척하며 고통을 참았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가해 학생들이 동생을 샌드백처럼 때리고, 특정 신체 부위를 괴롭히는 등 유사강간 행위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10일 오후 5시 현재 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A군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이 많이 다쳐 대리 고소한 누나를 먼저 조사한 것”이라며 “A군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고소 및 청원내용을 본격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