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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되고, 고장 나고, 갯바위에 고립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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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되고, 고장 나고, 갯바위에 고립되고’

입력
2019.06.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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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남 보령시 황도 인근 해상에서 보령해경 관계자가 침수된 배 안의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2일 충남 보령시 황도 인근 해상에서 보령해경 관계자가 침수된 배 안의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2일 충남 서해안에서 낚싯배가 침수되고, 보트가 고장 나는 등 사고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31분쯤 태안군 소원면 모항 인근 해상에서 바다 낚시객 2명이 무동력 카약을 운전하다 탈진했다.

카약은 빠른 물살에 떠내려가다 해상순찰 중이던 모항파출소 연안 구조 순찰정이 발견, 낚시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보령시 황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낚싯배가 침수됐다.

보령해경은 “기관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선장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승선원 14명을 모두 구조했다.

또 배수펌로 기관실 내 바닷물을 빼내고 배를 오천항으로 예인했다.

보령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전 2시 35분쯤에는 낚시객 등 11명이 탄 1.8톤급 낚시 레저보트가 흑도 인근 통항 분리 항로구역에서 GPS 플로터 작동 불량을 일으켰다.

선박 항해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대형 상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보트를 모항항으로 안전하게 호송했다.

물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고립되는 낚시객들도 있었다. 이날 오전 3시 12분쯤 서산시 대산읍 벌천포 인근에서 낚시객 2명이 야간 낚시를 즐기다 갯바위에 고립됐다.

해경은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학암포 파출소 순찰구조팀과 민간구조선을 동원해 무사히 구조했다.

1시 13분쯤에는 태안군 소원면 태배전망대 인근 갯바위에서 썰물에 갇힌 이모(50)씨 등 2명이 태안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뭍으로 돌아왔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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