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여론조사, 국회파행 책임… 한국당 51.6% 민주당 27.1%
내년 총선에 찍을 후보… 민주 32.7% 한국 19.0% 정의 8.0%
오신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호프집에서 맥주 회동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파행의 책임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 더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4∼25일 전국 성인 1,021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회 파행 사태의 책임 주체로 한국당을 꼽은 답변은 51.6%로 민주당(27.1%)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하지만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철회 주장과 관련해선 ‘공감한다’는 답변(44.0%)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42.2%)이 비슷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51.8%로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2.2%포인트 상승해 50%를 넘어섰고, 부정평가는 0.8%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국제기구를 통한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결정에 대해선 긍정평가(50.2%)와 부정평가(48.1%)의 비율이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이 한달 전보다 6.3%포인트 오른 39.2%를 기록해 한국당(20.6%)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한국당 지지율은 0.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고, 정의당은 2.6%포인트 떨어진 8.3%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5.5%, 민주평화당은 0.4%로 집계됐다. 내년 총선의 정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32.7%로 가장 높았고, 한국당(19.0%), 정의당(8.0%), 바른미래당(3.9%), 평화당(0.4%) 순이었다.

KSOI 측은 “4월 조사에선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의 극심한 대립과 폭력사태로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지지층 이탈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번 조사에선 민주당은 지지층이 복원되는 모습이었고 한국당은 지지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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