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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의 ‘작은 무기’ 염려 안해… 김위원장 약속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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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의 ‘작은 무기’ 염려 안해… 김위원장 약속 지킬 것”

입력
2019.05.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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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 이행을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일 정상회담 차 방일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에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했는데 이것이 일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지 모르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밝힌 뒤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트윗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전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어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김 위원장)가 조 바이든을 IQ가 낮은 멍청이라고 했을 때 나는 웃었다”면서 “이것은 아마 나에게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한 유세에서 김 위원장을 폭군으로 묘사하자 자신들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고 맹비난하면서 “미국 내에서 그의 (대선)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는 조소가 나온다”는 등 인신공격성 표현을 상당수 썼다.

양정대 기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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