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오대근 기자

‘KT 부정채용’을 수사하는 검찰이 채용 특혜 당사자로 지목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불러 조사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은 9일 김 의원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의 딸은 조사에서 “부정채용 사실을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의 딸은 2012년 입사지원서를 내지 않고도 서류 합격처리가 됐고, 이후 적성검사를 건너 뛴 후 인성검사에서 ‘D형’을 받아 불합격 대상임에도 결국 최종 합격했다. 검찰은 2012년 상ㆍ하반기를 통틀어 KT에서 총 12건의 부정채용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이미 특혜를 준 혐의로 채용 담당 김상효 전 전무와 서유열 전 사장에 이어 채용비리의 정점인 이석채(74) 전 회장까지 구속 기소한 검찰이 이제는 칼 끝을 김 의원에 겨누면서 사건 수사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양새다.

이에 따라 부정 채용을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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