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1, 2위 통신사인 NTT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5G 통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NTT도코모와 KDDI 경영진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2020년 일본 5G 시대 개막에 대비해 5G 조기 확산과 서비스 안착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삼성전자는 일본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함께 조성하고 일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전시관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도쿄에 개관하는 등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NEC와 5G 네트워크 장비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등 5G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중 갤럭시 하라주쿠도 직접 방문해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무선통신분야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일본에서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2020 도쿄올림픽’ 개최도 지원할 예정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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