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토)
“탄광은 아버지 인생이에요. 전 우주에 가고 싶어요.”
옥토버 스카이 (EBS1 밤 10.55)
시골의 탄광마을에 사는 소년 호머(제이크 질렌할)는 소련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뉴스를 보고 로켓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는다. 호머는 친구들과 함께 폐쇄된 철로를 뜯어 재료를 구하는 등 로켓 제작에 나선다. 그러나 호머의 아버지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탄광마을 학생들의 미래는 탄광에서 일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유일한 지지자인 호머의 담임선생님 라일리(로라 던)가 학생들에게 과학경진대회 출전을 독려한다. 호머는 평소 멀리했던 수학, 과학 공부에 밤새 열중하며 친구들과 대회를 준비한다. 악조건 속에서도 로켓을 쏘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반대했던 주변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감독 조 존스톤. 원제 ‘October Sky’(1999).
몰려드는 중국인, 밀려나는 그리스인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KBS1 밤 9.40)
그리스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 배경에는 비자를 얻기 위해 몰려든 외국인 투자자들이 있다. 그리스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25만 유로(약 3억2,000만원)이상의 부동산을 구매하는 외국인에게 조건 없이 비자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부동산만 계속 보유한다면 비자 갱신이 가능하고 다른 유럽국가도 드나들 수 있다. ‘골든 비자’라 불릴 만큼 매력적인 조건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40%이상이 중국인이다. 중국인들은 구입한 부동산을 에어비앤비 숙소로 전환해 수익을 거둬들인다. 반면 그리스의 서민들은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 집값이 30%이상 오르며 주거비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리스에서 일어난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 열풍과 그 부작용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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