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우스’ 유해진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서는 유해진이 차승원, 배정남과 함께 영업 8일 차를 맞은 가운데, 팔방미인으로 거듭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해진은 최다 인원을 받기 전 오랜만에 여유로운 아침을 맞았다. 단골 라디오를 들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곳곳을 청소했고, 자신이 보낸 사연과 신청곡이 소개되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삼시세끼' 당시에도 같은 음악이 전파를 탄 바, "그 시간들이 너무 고맙다"라며 그때를 추억했다.
'삼시세끼' 당시 유해진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유쾌함,
부지런함, 세심함 등 따뜻한 인간미가 돋보였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유해진의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은 '스페인 하숙'의 곳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호감도를 절로 상승시키기도 했다.
먼저 유해진은 남다른 배려심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오픈 전 알베르게를 찾은 순례자들에게 기다릴 동안 시원한 물을 제공해주고,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힘들진 않았는지, 불편한 곳은 없는지 컨디션을 체크해주는 등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주변을 살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순간 훅 들어오는 재치와 위트로 감탄을 유발했다. '이케요'와 '수도꼭' 역시 이의 연장선. 특히 차승원이 특별 요청한 최고 난이도의 김치 냉장고를 뚝딱 만들어내고, '익혀요'라는 이름을 지어내는 모습은 남다른 센스와 '금손' 면모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렇듯 유해진은 손님맞이부터 가구 작업까지 다방면에 능통한 능력자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매회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다양한 매력으로 진정한 호감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한편, 유해진이 출연하는 '스페인 하숙'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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