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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가처분 전부 인용에 “좋은 모습” 약속 vs LM “이의 신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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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가처분 전부 인용에 “좋은 모습” 약속 vs LM “이의 신청” [종합]

입력
2019.05.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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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LM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법원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강다니엘과 LM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국일보 DB
강다니엘이 LM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법원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강다니엘과 LM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국일보 DB

가수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법원의 가처분 신청 전부 인용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10일 오후 "강다니엘이 지난 3월 19일 엘엠엔터테인먼트(이하 LM)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이날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강다니엘은 독자적인 연예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알렸다.

염 변호사가 첨부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 결정의 요약에 따르면 재판부는 강다니엘과 LM 간의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하고, LM은 강다니엘의 각종 연예활동과 관련하여 계약 교섭, 체결, 연예활동 요구를 해서도 안 되고 연예활동을 방해하여서도 안 된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LM이 제3자에게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 권리 대부분을 양도하는 내용의 공동사업계약은 전속계약에 반할 뿐만 아니라 전속계약의 기초가 되는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LM 측 관계자는 "이의 신청을 할 것이며, 본안 소송에서 끝까지 이번 결정의 부당함을 다툴 것이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M 측의 이런 입장에 따라 LM과 강다니엘의 분쟁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강다니엘은 지난 3월 4일 개설한 개인 SNS를 통해 손편지를 게재하며 자신의 심경을 직접 밝혔다. 강다니엘은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제 행동들, 제 생각들을 믿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릴게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 주세요"라고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예고해 이목을 모았다.

LM과의 다툼은 이어지겠지만,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독자적 연예 활동이 가능해진 만큼, 강다니엘이 어떤 활동으로 많은 이들과 만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으로 데뷔, 1년 반 동안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후 LM과의 분쟁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도 '아이돌 차트' 등의 지표에서 여전한 파워를 보여준 바 있어 본격적인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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