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상생문화재 18일부터 1박2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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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상생문화재 18일부터 1박2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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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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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정원에서 달빛에 취하고 쪽빛에 물들고

전남 나주시 천연염색박물관의 쪽 염색 체험. 나주시 제공/2019-05-03(한국일보)

호남 최대 규모의 나주읍성의 역사와 현재를 만나면서 아름다운 추억과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나주시는 3일 나주를 보고 체험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여정인 ‘나주상생문화재’가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나주문화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나주상생문화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나주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생생한 역사문화도시로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우리 선조의 삶과 생활양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근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나주의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이 단연 돋보인다.

우선 1일차에는 지방의 궁궐인 금성관을 살펴본다. 나주목 고지도를 통해 나주읍성과 관아의 공간배치를 익히고 조선시대 지방관인 목사의 역할과 목사내아에서 안집에서의 생활을 상상해 본다.

이어 흙담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골목길을 지나 전국 최대 규모와 유래를 자랑하는 나주향교로 향한다. 조선시대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유림들을 통해 당시의 교육체계와 향교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전통한옥인 남파고택에서 당시 나주지역 상류층의 생활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조선시대 도시공간이 고스란이 남아 있는 나주읍성의 달빛기행은 나주의 명물 ‘곰탕’으로 맛을 즐긴 후 작은 음악회로 하루를 마감한다.

이튿날엔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색 ‘쪽빛’을 만나러 간다.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정관채 염색장과 함께 만드는 쪽빛체험은 두고두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나주가 자랑하는 2000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고분전시관에서는 옛 무덤의 내부를 볼 수 있고 영산강 유역에서 생활했던 마한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고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특히 1000년 전 고려 태조 왕건이 타고 나주로 왔을 것을 추청되는 고려목선을 영산포구에서 만날 수 있다. 여기서 타는 황포돛배체험은 나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귀한 체험이다.

나주문화원 관계자는 “보고 체험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여정으로 꾸며졌다”며 “조선시대 도시문화를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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