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해산 청원 참여자 150만 돌파

 민주당 해산 청원도 20만 넘어 청와대 답변 기준 충족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 참여자가 1일 오후 15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이미 역대 최다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를 끌어낸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 참여 인원이 1일 오후 150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 참여도 20만명을 넘겨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한국당 해산 청원 참여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53만5,300여명이다. 이 청원은 30일 오후 12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 청원 참여 기록을 경신한 후에도 참여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태다. 한국당 해산 청원은 선거제 개편안,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과정에서 한국당의 물리적 저지로 ‘동물국회’ 논란이 일며 참여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청구’ 국민청원도 29일부터 시작해 이날 오후 2시 기준 22만3,200여 명의 동의를 얻으며 청와대 답변 요건을 맞췄다.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 청구’ 국민 청원이 20만명 이상에게 동의를 얻으며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청와대는 참여자 20만명을 넘긴 다른 청원들과 함께 여당과 제1야당을 향한 정당 해산 국민 청원 관련 답변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