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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클래스'와 '미니 챌린지 코리아'로 이어지는 BMW의 모터스포츠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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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클래스'와 '미니 챌린지 코리아'로 이어지는 BMW의 모터스포츠 정신

입력
2019.05.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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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클래스가 어느새 2년차를 맞이했다.
BMW M 클래스가 어느새 2년차를 맞이했다.

2019년 4월,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시즌’이 시작되었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시리즈들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치열한 시리즈 경쟁을 시작했고,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은 경기 소식과 팀, 드라이버들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아이콘이자, 최대 규모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또한 화려함과 치열함으로 가득했던 개막전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대회가 펼쳐진 이틀 동안 4만 2천 여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아 경기 순간순간에 환호하고 응원을 하며 ‘슈퍼레이스’ 그리고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 상 최고의 개막전을 완성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BMW 그룹 코리아의 행보가 돋보였다.

BMW 모터스포츠에서 소외되었던 대한민국

솔직히 말해 지난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모터스포츠는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외면 당한, 소외 받은 땅과 같았다.

과거 몇몇 브랜드들이 호기롭게 깃발을 들었지만 모두 쓴 맛을 맛봐야 했다. 그나마 토요타 코리아가 핸즈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고 선보였던 86 원 메이크 레이스가 최근 이목을 끌었던 것이 유일한 ‘성과’라 할 수 있었다.

BMW 또한 별 차이가 없었다. 글로벌 모터스포츠 부분에서는 정말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BMW지만 한국만큼은 무척이나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고, BMW 그룹 코리아 또한 다소 ‘언젠가’를 기약하며 다소 소극적인 자세였다. 그러나 2018년, BMW 그룹 코리아는 아주 특별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BMW 최초의 M 원메이크 레이스인 ‘BMW M 클래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토록 호기롭게 달리는 BMW GT3 레이스카가 질주하는 대회는 아니었지만 슈퍼레이스라는 매력적인 그릇에 담긴 BMW M 클래스는 분명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르게 되었다.

2019 슈퍼레이스 개막전 현장에서 만난 BMW M 클래스는 사뭇 달랐다.

올해로 2년 차이를 맞이한 BMW M 클래스는 아마추어 원 메이크 레이스 부분의 최고봉이라 불릴 만큼 걸출한 선수들은 물론이고 BMW M4 쿠페라는 매력적인 차량으로 이목을 끌며 한층 더 높은 성장을 예고했다.

실제 경기의 질 또한 지난해보다 확실한 성장을 이뤄냈고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의 행방을 알 수 없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불러 일으켰다. 그 장면은 ‘국내에서도 모터스포츠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

새롭게 데뷔한 ‘미니 챌린지 코리아’

게다가 더욱 놀라운 점이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올 시즌 BMW M 클래스는 물론이고 새롭게 ‘미니 챌린지 코리아’ 또한 함께 출범한 것이다. 이 역시 슈퍼레이스와의 협력으로 이뤄낸 것이다.

‘미니 챌린지’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공인하는 아마추어 대회로,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도 자격요건을 갖춰 참가할 수 있으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5차례, 슈퍼챌린지에서 1차례 열린다.

미니 챌린지는 참가자와 참가 차량에 따라 ‘JCW 클래스’와 ‘쿠퍼S 클래스’는 물론 여성 드라이버를 위한 레이스인 ‘레이디 클래스’등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 2015 GT 클래스 챔피언이자 배우 안재모(전 쉐보레 레이싱)과 프로 드라이버 권봄이 등이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그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본격적인 경기 대신 미니 챌린지 코리아에 참가할 선수들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미니와 JCW로 달리며 드라이빙의 즐거움, 그리고 모터스포츠 현장의 특별한 감각을 익히는 ‘익스피리언스’로 치러졌다.

한편 이번 미니 챌린지의 출범을 기념하며 JCW 브랜드 개발에 함께 하고 있는 찰리 쿠퍼가 슈퍼레이스 현장을 찾았다. 찰리 쿠퍼는 고객 및 대회 출전을 준비 중인 선수들과 함께 서킷을 달리고 또 슈퍼레이스를 직접 관람하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열기를 직접 체감했다.

찰리 쿠퍼는 “슈퍼레이스의 규모나 열기, 그리고 활발한 느낌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라는 걸 단 번에 알 수 있었다”며 슈퍼레이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또한 덧붙였다.

BMW 그룹 코리아와 슈퍼레이스는 새롭게 출범할 미니 챌린지 코리아를 발표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찰리 쿠퍼는 물론이고 이번 미니 챌린지 코리아의 홍보대사인 배우 김혜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대회의 출범을 알리는 세레머니를 펼치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찰리 쿠퍼는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의 JCW 챌린지 및 다른 원메이크 레이스 등을 경험한 입장에서 슈퍼레이스에서 펼쳐지는 미니 챌린지는 정말 레이스의 즐거움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대회다”라며 “마니아들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BMW 그룹 코리아가 선보이는 ‘미니 챌린지’에 대해 높은 기대감과 고객들의 참가를 독려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BMW M 클래스와 미니 챌린지 코리아는 물론이고 모터스포츠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연계하는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특별한 컬러링을 적용한 미니 쿠퍼 딜라니 에디션을 공개했고, 향후 슈퍼레이스와 BMW/MINI 드라이빙 센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 및 고객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작된 발걸음..

돌이켜 보면 이러한 시작은 바로 BMW 드라이빙 센터의 설립에서 시작되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수입 브랜드 최초의 서킷을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수입차 시장’의 새로운 존재감을 과시했었다.

드라이빙 센터 설립 당시 모터스포츠 및 자동차 문화로의 연계에 대해 ‘언젠가’라는 기약을 남겼던 BMW 그룹 코리아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약속을 실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사진: BMW 그룹 코리아 /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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