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그리고 JCW는 모터스포츠와 떼놓을 수 없는 브랜드다.

자동차 브랜드, ‘미니’라고 한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두 ‘패션카’ 혹은 ‘매력적인 소형차’라는 시각적인 감상와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니의 역사 속에서 미니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도 모터스포츠와 가까이에 위치했고, 또 JCW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존 쿠퍼(John Cooper)와의 만남을 통해 포디엄 정상에서 환희를 누렸던 브랜드다.

게다가 모터스포츠에서의 미니는 미니 그 자체의 시작과 함께 했다.

시간을 거슬러 지난 1957년, BMC(British Motor Corporation) 회장, 레오나드 로드(Leonard Lord)는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에게 ‘미니어처’ 같은 크기를 가진 ‘최고의 소형차’의 개발을 요청했다.

다소 무리한 요청이었을지 몰랐지만 알렉 이시고니스는 '작은 차체, 넓은 실내(small outside, bigger inside)'라는 골조로 대중차 설계를 시작하여 전륜구동 방과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는 기술 구조를 새롭게 도입했다. 그리고 그 결과 1959년 8월 26일 MINI를 처음 출시했다.

데뷔 당시 이름은 ‘오스틴 세븐’과 ‘모리스 마이너’로 두 개의 이름을 앞세웠다. 초대 미니는 컴팩트한 차체에서 연출되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실용성, 그리고 즐거운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을 앞세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1969년 독자적인 브랜드, 미니로 독립하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모터스포츠에 나선 미니, 그리고 존 쿠퍼

데뷔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은 미니는 ‘당대 최고의 레이스카 컨스트럭터’로 평가 받는 존 쿠퍼의 눈에 들었다. 알렉 이시고니스는 미니의 레이스카 튜닝을 반대했지만, 존 쿠퍼는 미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직접 손질했다.

이를 통해 존 쿠퍼의 미니 레이스카는 997cc으로 늘어난 엔진과 트윈 카뷰레이터 등을 추가적으로 장착하고, 별도의 튜닝을 통해 최고 출력을 55마력까지 끌어 올렸고, 이를 통해 최고 130km/h까지 달릴 수 있는 ‘강렬한 존재’가 되었다.

‘쿠퍼’라는 별칭을 품은 미니 레이스카는 1964년에서 1967년까지 몬테 카를로 랠리(Monte Carlo Rally)에 참가해 수 많은 랠리카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건 물론이고 알파인 랠리 등에서도 제 가치를 드러내며 영국 모터스포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JCW 브랜드의 데뷔로 이어졌다.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나선 미니 그리고 JCW

이후 미니와 JCW는 숱한 모터스포츠 무대에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각종 랠리 대회는 물론이고 영국을 대표하는 BTCC(브리티시 투어링 카 챔피언십) 등에도 출전했으며 SCCA(스포츠 카 클럽 시리즈) 등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과시해왔다. 여기에 21세기 이후, 영국 등에서 미니와 JCW로 치러지는 원메이크 레이스를 운영하며 ‘미니와 JCW’의 모터스포츠 DNA를 계승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격렬하고 혹독한 레이스로 평가 받는 다카르 랠리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16년에도 3위, 그리고 2017년에도 다시 한 번 다카르 랠리에 참여하며 ‘미니, JCW 그리고 랠리’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드높였다.

2019 한국에서 시작되는 미니 챌린지 코리아

이런 가운데 BMW 그룹 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함께 손을 잡고 ‘미니 챌린지 코리아(이하 미니 챌린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미니 챌린지는 참가자와 참가 차량에 따라 ‘JCW 클래스’와 ‘쿠퍼S 클래스’는 물론 여성 드라이버를 위한 레이스인 ‘레이디 클래스’등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 2015 GT 클래스 챔피언이자 배우 안재모(전 쉐보레 레이싱)과 프로 드라이버 권봄이 등이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그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미니 챌린지’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공인하는 아마추어 대회로,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도 자격요건을 갖춰 참가할 수 있으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5차례, 슈퍼챌린지에서 1차례 열린다.

한편 이번 미니 챌린지의 출범을 기념하며 JCW 브랜드 개발에 함께 하고 있는 찰리 쿠퍼가 슈퍼레이스 현장을 찾았다.

찰리 쿠퍼는 슈퍼레이스 현장에서 “영국의 JCW 챌린지 및 다른 원메이크 레이스 등을 경험한 입장에서 슈퍼레이스에서 펼쳐지는 미니 챌린지는 정말 레이스의 즐거움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대회다”라며 “마니아들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BMW 그룹 코리아가 선보이는 ‘미니 챌린지’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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