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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슈퍼레이스 찾은 JCW 찰리 쿠퍼, "미니 챌린지는 특별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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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슈퍼레이스 찾은 JCW 찰리 쿠퍼, "미니 챌린지는 특별한 기회"

입력
2019.04.27 19:26
수정
2019.04.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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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쿠퍼의 손자, 찰리 쿠퍼가 슈퍼레이스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존 쿠퍼의 손자, 찰리 쿠퍼가 슈퍼레이스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2019년 BMW 그룹 코리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손을 잡고, 미니 챌린지를 출범한 것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BMW M 클래스에 이어, BMW 그룹 코리아가 주도하는 특별한 원메이크 레이스가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이러한 특별한 원메이크 레이스를 기념하기 위해 미니를 가장 미니답게 드러내는 JCW 브랜드 개발에 함께 하고 있는 찰리 쿠퍼가 슈퍼레이스 현장을 찾았다.

쿠퍼와 함께 F1 무대의 정상에 올랐던 찰스 쿠퍼의 증손자이자, JCW의 기원인 '존 쿠퍼'의 손자 그리고 JCW 브랜드의 설립자인 마이클 쿠퍼의 아들인 그는 미니 챌린지의 첫 단추를 채우는 슈퍼레이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줬을까?

Q 슈퍼레이스 현장의 분위기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찰리 쿠퍼(이하 찰리): 다른 무엇보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라는 아주 특별하고 매력적인 서킷을 미니와 JCW의 고객, 챌린지 출전 선수들과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참 특별하고 즐거웠다.

그리고 슈퍼레이스의 규모나 열기, 그리고 활발한 느낌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라는 걸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다만 아쉬움이 있었다면 이번에 한국에 오기 전에 레이싱 시뮬레이터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연습하려고 했으나, 시뮬레이터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없어서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했다.

Q 미니와 JCW에게 모터스포츠는 어떤 의미인가?

찰리: 미니와 JCW를 좋아하는 이라도 미니와 JCW의 모터스포츠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과거, 브랜드의 출범부터 지금까지 모터스포츠와 멀어졌던 적이 없는 브랜드다.

실제 지난해 클래식 미니 레이스카로 굿우드 페스티벌을 달린 경험이 있었는데, 그 차량에서도 '미니는 모터스포츠와 함께 한다'라는 것을 정말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

Q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미니 챌린지'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찰리: 지난 2002년, 영국에서 'JCW 챌린지'가 출범을 하고 많은 JCW 마니아들이 서킷을 달리며 그 기량을 경쟁했다. 그리고 2019년, 한국에서 이와 유사하지만 더욱 진입 장벽이 낮은 '미니 챌린지'가 새롭게 출범하게 되었다.

JCW 챌린지는 완전한 레이스 사양의 차량을 사용하고, 미니 챌린지는 일반적인 차량을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지만 이를 통해 레이스 경험자는 물론이고 초심자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대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 그리고 미니와 JCW의 고객들이 미니와 JCW가 갖고 있는 매력과 가치를 더욱 깊고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거대한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도로가 아닌, 서킷에서도 즐거운 '스마일 미니(미니를 타면 즐거운 운전에 미소를 짓게 된다는 옛 별명)'의 가치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또 미니와 JCW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어울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Q 실제 일반 도로와 서킷에서 경험한 미니-JCW의 차이는 무엇일까?

찰리: 다른 것보다는 공통된 것을 언급하고 싶다.

미니와 JCW는 도로, 혹은 서킷 등 달리는 무대가 달라진다고 그 가치가 변하거나 혹은 그 가치가 다른 형태로 느껴지는 게 아니다. 일반 도로와 서킷 모두에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뽐낼 수 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서킷은 보다 높은 한계치까지 차량을 이끌 수 있는 만큼 작고 가벼운 전륜구동 핫해치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고, 치명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재미를 느끼면서 '내가 왜 어릴 적에 고카트만 탔을까?'라는 후회를 하기도 한다.

Q 전동화가 브랜드들의 트렌드인데 이에 대한 JCW의 비전이 궁금하다.

찰리: 브랜드는 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렇기에 미니, 그리고 JCW 내부에서는 정말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JCW는 증조부 찰스 쿠퍼부터 지금까지 4대에 걸친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를 준비하는 것이 당연하다.

지금 당장 각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적인 언급은 어렵겠지만 미니 브랜드에서 미니 쿠퍼의 EV 사양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있고,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미니와 JCW는 그 카테고리나 클래스의 레벨을 떠나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지속해갈 것이다. 내 스스로도 미니, JCW와 함께 모터스포츠 무대를 꾸준히 즐길 계획이며 그 과정 속에서 미니와 JCW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Q 미니 챌린지 출전을 고민 중인 마니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찰리: 다른 무엇보다 '고민하지 말고 달리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영국의 JCW 챌린지 및 다른 원메이크 레이스 등을 경험한 입장에서 슈퍼레이스에서 펼쳐지는 미니 챌린지는 정말 레이스의 즐거움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대회다.

레이스의 성적을 떠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슈퍼레이스라는 거대한 축제에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기고, 또 미니와 JCW 마니아들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 대회의 오피셜 타이어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레이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언더스티어를 조심하라'는 조언을 전하고 싶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사진: BMW 그룹 코리아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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