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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라면이 4800원? GS25 대만라면 가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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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라면이 4800원? GS25 대만라면 가격 논란

입력
2019.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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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측 “수입으로 가격 상승…현지가 비교 불가”

GS25가 19일부터 판매하는 대만 유명 컵라면 '만한대찬'. GS25 페이스북 캡처
GS25가 19일부터 판매하는 대만 유명 컵라면 '만한대찬'. GS25 페이스북 캡처

편의점 GS25에서 판매를 시작한 대만산 컵라면 ‘만한대찬’이 논란에 휩싸였다. 가격이 5,000원에 달해 편의점 컵라면 치고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부터 GS25에서 선보인 만한대찬의 가격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GS25는 18일 공식 사회관계망계정(SNS)을 통해 대만에서 판매하는 유명 컵라면인 만한대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만한대찬은 진짜 소고기 건더기가 들어있는 우육면으로, 대만 유학생과 여행객들 사이에서 쇼핑 필수품으로 손꼽힌다.

만한대찬의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4,800원으로 책정한 가격을 두고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일반 편의점 컵라면의 판매가와 비교했을 때 4,800원은 너무 비싸지 않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만한대찬의 판매가는 GS25에서 판매하는 다른 컵라면과 비교했을 때 최고가 수준이다.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은 “5,000원을 주고 컵라면을 먹을 바엔 국밥을 먹겠다”, “이제는 라면도 서민이 못 먹겠구나”, “누가 4,800원짜리 컵라면을 사 먹냐”, “2,000원의 값어치는 하지만 4,800원은 비싸다”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만한대찬은 대만 현지에서는 약 53대만달러(한화 약 2,000원)에 팔린다. GS25보다 먼저 해당 컵라면을 판매하기 시작한 일부 백화점, 잡화점 등도 현지 가격에다 수입 비용 등을 추가해 5,000원 내외로 판매하고 있다.

물론 GS25의 만한대찬 판매를 반기는 반응도 있다. 국내 판매점이 많지 않아 대만 현지에서 라면을 접한 뒤 국내에서 먹지 못했던 소비자도 많기 때문이다. 만한대찬의 출시 소식을 알린 GS25의 SNS 게시물에는 “집 앞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대만에서 못 사왔는데 GS25에서 대신 사 왔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이런 가격 논란에 GS25 측은 수입 상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GS25 관계자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컵라면이어서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입 상품이다 보니 현지 가격과 비교하기도 어렵고, 수입으로 인해 가격이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백화점이나 인터넷 판매가와 비교해서는 GS25가 더 싸게 판다”고 덧붙였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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