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퓰리처상 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미국 작가 리처드 파워스의 ‘오버 스토리’가 선정됐다. 미국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보도, 사진, 비평, 코멘터리 등 언론 분야 14개 부문, 픽션, 드라마, 음악 등 예술 분야 7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버 스토리’는 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워싱턴포스트’와 ‘타임’ ‘뉴스워크’ 등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고 미국문학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오버 스토리’는 미대륙의 얼마 남지 않은 원시림을 구하기 위해 모여든 아홉 명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아무도 나무를 보지 않는 시대에 대한 경고를 장엄하고 아름다운 환경 서사시로 풀어냈다. (책을 구입하기 전 내용이 궁금하다면 클릭하세요☞리처드 파워스 장편소설 '오버스토리')
이 외에도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다룬 플로리다 선 센티널이 공공서비스 부문을, 유대교 회당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다룬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아 긴급뉴스 부문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산 형성 의혹을 보도한 뉴욕타임스가 해설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김경훈 로이터통신 사진기자가 미국 캐러밴(중남미 이민행렬) 사태를 취재해 한국인 최초로 특종사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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