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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시대 경북] 휴양과 관광, 물류산업이 한 곳에… 해양문화도시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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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시대 경북] 휴양과 관광, 물류산업이 한 곳에… 해양문화도시 포항

입력
2019.05.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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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해양문화컨텐츠진흥원 대구경북해양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경북 포항 구룡포 공원 총혼각에서 바라본 구룡포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 구룡포 공원 총혼각에서 바라본 구룡포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이 관광과 휴양, 물류산업이 어우러진 친해양 휴양 컨벤션 도시로 변신한다.

경북도는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과 북구 항구동 포항항,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항을 정비하고 경북해양문화콘텐츠진흥원과 대구경북해양컨벤션센터를 건립해 포항을 해양관광 문화도시로 재정립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은 최근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기대로 중국 동북지역과 극동러시아를 포함한 환동해ㆍ북방교역의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북도내 유일한 무역항이자 컨테이너부두를 갖춘 영일만항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물동량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에는 7개국 25개 항만의 컨테이너 항로를 운영해 누적물동량 100만TEU를 달성했다.

경북도는 2020년 항만 100주년을 맞는 포항항과 구룡포항에 영일만항 등 포항이 가진 지정학적 요충지의 이점을 살려 포항의 항만을 새롭게 정비한다.

과거 포항항과 구룡포항은 일제가 수탈을 위해 강제로 만든 치욕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일제 강점과 이어진 남북분단이라는 아픈 역사에도 포항항은 수출전진기지로, 대게로 유명한 구룡포항은 어업전진기지로 변신했다.

경북도는 국제 컨테이너 항만으로 건설된 영일만항의 항로를 다변화하고 기항지를 증대해 포항항, 구룡포항과 더불어 포항지역 항만을 환동해 북방교류 협력과 해양 물류산업 및 관광문화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를 재건하는 도시재생사업과도 연계해 해양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동해안의 해양 문화자원에 ICT(정보통신) 신기술을 융합시켜 지역기반, 지역밀착형 콘텐츠 생태계를 만드는 해양문화콘텐츠진흥원을 건립하고 해양 관련 산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구경북해양컨벤션센터도 추진한다.

정현표 경북도 동해안정책과장은 “해외 선진국들은 미래자원의 보고인 해양 문화자원의 확산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해양문화콘텐츠진흥원이 들어서면 경북 동해안의 다양한 스토리가 발굴되고 창업 및 활동공간도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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