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역사’ 대합실 상생 공간으로
사회적기업ㆍ마을기업ㆍ협동조합
자활기업의 협력 거점으로 활용
부산시는 17일 오전 11시 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사에서 ‘부산시 사회적경제 커뮤니티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부산벤처타워(모라동)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공실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는데, ‘2019년 부산시 사회적경제 육성 시행계획’에 따른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사업 일환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부산도시철도 1ㆍ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에 위치한 센터는 접근성이 매우 편리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비즈니스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고, 4개 사회적경제조직의 상생협력 거점으로도 활용하게 된다. 시설 규모는 지하 1층 107㎡이며, 부산도시공사의 사회공헌사업 참여 협조로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사용한다.
센터 공간은 협(의)회 사무국, 예비창업자 커뮤니티존, 사회적경제인 비즈니스존으로 구성됐다. ‘협회사무국’은 사회적경제조직 누구나 협업할 수 있는 사무공간이며, ‘커뮤니티존’은 20명 정도가 사용 가능한 교육장과 회의장, 세미나실이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비즈니스존’은 컴퓨터, 프린터, 인터넷 상시 이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라운지이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커뮤니티센터는 기능적으로 상호 보완해 시너지 역할을 하게 되고, 서부산과 동부산지역에 인프라가 확충돼 사회적경제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사회적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업이 부산 사회적경제 활력에 원동력이 되는 만큼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커뮤니티센터를 시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사상구 모라동 부산벤처타워로 옮긴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설 규모는 292㎡(약88평)로 80석의 교육장, 15석의 회의실, 행복책방과 센터 사무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주요 기능은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지원, 공공구매 등 판로지원, 경쟁력 강화사업, 창업준비 및 역량강화 교육, 홍보업무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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