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시니어 합창단.. 국내외 왕성한 활동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니어 합창단인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단장 권대욱)이 3ㆍ1절 100주년 기념 한미 합창축제 연주단체로 초청돼 다음 달 6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선다.
청춘합창단은 카네기홀 메인 무대인 2,804석의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엄에서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 ‘밀양아리랑’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을, 미국 측 합창단과의 합동무대에서는 ‘한국 환상곡(Korea Fantasy)’을 부른다.
KBS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뒤 민간합창단으로 재결성된 청춘합창단은 2015년 유엔(UN) 본부 초청 연주회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제 합창페스티벌‘,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위문연주 등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권대욱 단장은 15일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가진 콘서트홀에서 억압된 시대를 떨쳐내고 희망과 통일을 우리 세대가 노래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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