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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대 벚꽃축제, 방문객 1000만명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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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대 벚꽃축제, 방문객 1000만명 시대 열었다

입력
2019.04.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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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끝난 여의도벚꽃축제 532만명 방문, 어제 끝난 석촌호수벚꽃축제는 500만명 육박

지난 7일 여의도 벚꽃축제를 보러 온 방문객들이 가족, 연인 등과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영등포구청 제공
지난 7일 여의도 벚꽃축제를 보러 온 방문객들이 가족, 연인 등과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영등포구청 제공

봄철 서울을 대표하는 양대 벚꽃축제 관람 인파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화창한 날씨, 관람 공간과 여흥거리 공간 분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입소문 등이 1,000만명 달성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의도 벚꽃축제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합쳐 방문객 1,000만명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서울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지난 5~11일 영등포구 국회 뒤 여의서로 일대에서 ‘꽃이 피면, 봄이 온다’는 주제로 열린 제15회 여의도 벚꽃축제를 다녀간 관람객이 532민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09명만명보다 23만명 증가했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여의서로 1.7㎞ 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탐스러운 왕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7,000여 주의 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뤘다. 밤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장으로 꾸며져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공간디자인 등을 통해 축제장 전체를 예술공간으로 구성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벚꽃 구경 공간과 공연ㆍ먹거리 공간을 철저하게 분리한 게 주효했다”며 “날씨도 지난해보다 축제 기간에 더 화창하면서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보러 온 시민들이 지난 6일 벚꽃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보러 온 시민들이 지난 6일 벚꽃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5~12일 ‘당신의 마음 속, 벚꽃 피우다’로 주제로 열린 제8회 석촌호수 벚꽃축제에는 방문객이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돼 두 벚꽃축제 총 방문객이 무난히 1,0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석촌호수 벚꽂축제에는 420만명이 다녀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와 다양한 색깔의 조명 등을 확대 설치해 달빛 아래 인생샷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야간 조명길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해와 달리 전 구간에 걸쳐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축제기간 중 방이동, 송파동, 석촌동 소재 맛집을 방문해 송파구에서 발행한 축제 리플릿, 맛집 전단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쿠폰을 제시하면 결제 금액의 10~20%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2년 전 롯데의 불꽃축제와 함께 벚꽃축제가 열리면서 행사가 많이 알려졌고 최근에는 요즘 트렌드인 인증샷이 SNS를 타고 홍보가 되면서 올해 행사가 진행될수록 방문객이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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