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실업률 계속 상승
부산지역 실업률이 1년 만에 5%대로 재진입했다.
1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2.9%(2017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2월 3.1%, 올해 1월 4.4%, 2월 4.9% 등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실업률은 5.1%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 5.3%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만명으로, 지난해 11월 5만1,000명에서 12월 5만4,000명, 올해 1월 7만4,000명, 2월 8만4,000명으로 매달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취업자 수는 16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0.3%) 증가했고, 고용률은 56%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1월 고용률(54.9%)과 취업자수(162만9,000명)는 2017년 3월 이후 최하치를 기록했다”면서 “2월(55.3%, 164만1,000명)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건설업에 14만명이 취업해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고, 제조업이 29만4,000명으로 6.2%,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이 21만5,000명으로 8.1%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수는 37만2,000명, 임금근로자는 12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7,000명(1.9%) 증가했으며, 이 중 자영업자가 1만5,000명(4.6%)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3,000명(-0.2%) 감소했으며, 이 중 상용근로자는 6만5,000명(7.6%)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7만6,000명(-23.4%) 감소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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