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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벚꽃축제 ‘날씨 부조’에 역대 최다 인파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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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벚꽃축제 ‘날씨 부조’에 역대 최다 인파 운집

입력
2019.04.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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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벚꽃 개화 타이밍이 축제 성공의 ‘일등공신’

첨성대앞 잔디밭에서 열린 벚꽃운동회에 참여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첨성대앞 잔디밭에서 열린 벚꽃운동회에 참여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 주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후원한 경주벚꽃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경주역사유적지구 및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진 2019 경주벚꽃축제가 벚꽃 개화시기와 맞아떨어지면서 역대 최다인파의 대성황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벚꽃음악회, 벚꽃버스킹 페스티벌, 벚꽃운동회가 3대 킬러콘텐츠로 정착했으며, 벚꽃샤워 포토존, SNS인증샷 이벤트, 유튜브 영상콘테스트, 화전만들기 체험, 추억의 수학여행, 벚꽃길 야간투어, 꽃차 시음회,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등 더욱 다양해진 프로그램들도 축제 성공에 한몫했다.

주요 벚꽃 핫플레이스에서는 벚꽃버스킹 페스티벌이 펼쳐졌으며 전국 최대 규모 138개 팀의 거리예술가들이 운집해 어쿠스틱, 포크송, 팝페라, 퓨전국악, 마술, 마임, 힙합, EDM 등은 관광객들의 낭만 감성을 충전시켰다.

첨성대, 대릉원 돌담길, 황리단길, 교촌한옥마을, 월정교, 유채꽃밭 등 경주만의 색채가 가득한 곳에서는 문화와 예술의 멋이 한껏 넘쳐 흐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5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열린 벚꽃음악회는 시민과 관광객,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운집했다. 초대가수 케이윌, 가야금명인 주영희, 소프라노 이민정, 테너 김승희 등이 ‘땅에는 벚꽃, 하늘엔 불꽃’을 주제로 열띤 공연을 했고, 불꽃놀이까지 이어져 탄성을 자아냈다.

6일 첨성대 앞 잔디밭에서 열린 벚꽃 운동회에는 1,000명이 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림보, 2인2각 달리기,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단체계주 등 추억의 명랑운동회를 열었다. 운동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도 경기와 게임에 깜짝 참여해 관광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7일 벚꽃엔딩에서는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커운트테너 문지훈, 포크랜드 자전거탄 풍경, 히든싱어 나건필 등이 출연해 화려한 불꽃놀이와 더불어 대미를 장식했다.

경주문화원, 신라문화원 등 유관기관이 준비한 봄꽃을 이용한 지짐이떡, 화전만들기, 전통 연 만들기 체험, 꽃차 시음회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체험 1순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추억의 수학여행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날 교복체험으로 7080세대들에게 색다른 멋과 낭만을 선사했다.

첨성대와 대릉원 돌담길에 마련된 벚꽃샤워 포토존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젊은 연인들의 핫플레이스로 각광 받았다.

경주시와 문화재단은 더욱 새로워진 경주벚꽃축제에 대한 자체평가를 통해 장단점을 분석, 내년에도 경상북도 지정축제로 명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알았는지 다행히 벚꽃개화기와 축제기간이 맞물려 역대 최다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주었다” 면서” 신라천년의 봄을 느낄수 있는 경주벚꽃축제를 전국 3대 벚꽃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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