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환경종합계획에 국민 의견 담는다

환경부는 제4차 국가환경종합계획 수정계획에 국민의 생각을 담기 위해 8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홈페이지(www.kei.re.kr)에 온라인 소통방을 개설하고 국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중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을 수립할 계획인데 환경부도 국토교통부와 연동제에 따라 제4차 국가환경종합계획(2016∼2035년)의 수정계획(2020∼2040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국토종합계획과 국가환경종합계획의 기간을 일치시키고 미세먼지ㆍ기후변화 등 미래 환경 쟁점에 대한 대응방안과 국토부와 환경부의 연동제에 따른 공간환경계획 등을 수정ㆍ보완할 방침이다.

국민참여단은 6개 분과로 나뉘어 총 90명 규모로 구성된다. 이들은 수정계획 수립 과정에 지속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 대토론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온라인 소통방에서는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다양한 경로로 수렴된 국민 의견은 전문가 자문위원회 검토와 환경부ㆍ국토부 공동 계획수립협의회를 거친다. 공동 계획수립협의회는 두 계획을 합동으로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최종 확정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국민과 전문가의 폭넓은 소통으로 국민이 원하는 환경의 미래를 그려 내겠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