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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의 추격은 계속된다…KLPGA 개막전 김민선5과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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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의 추격은 계속된다…KLPGA 개막전 김민선5과 공동선두

입력
2019.04.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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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버디 2개, 7언더파 공동1위

공동5위→공동2위→공동1위…최종라운드 기대감 커져

5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 중 최혜진이 14번홀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5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 중 최혜진이 14번홀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최혜진(20ㆍ롯데)이 매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는 꾸준한 상승세로 2019 한국프로여자골프(KPGA) 개막전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회 첫날 공동 5위에서 3라운드 공동 1위까지 올라오는 상승세로 공동선두 김민선5(24ㆍ문영그룹)과의 마지막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최혜진은 6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 스카이ㆍ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를 치며 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6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민선5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혜진과 공동선두 자리를 내줬다.

대회 첫날 4언더파 공동 5위로 출발했던 최혜진은 2라운드 5언더파로 공동 2위, 3라운드에서는 7언더파로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날 3라운드는 김민선5이 앞서가면 최혜진이 바로 추격하는 형국의 라운드가 벌어졌다. 최혜진에 한 타 앞선 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한 김민선5이 앞서 나가면 최혜진이 바로 쫓아가는 식이었다. 2번홀(파4)에서 김민선5이 버디로 차이를 벌리자 최혜진이 7번홀(파4)에서 버디로 따라붙었다. 김민선5이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로 차이를 다시 벌렸지만 최혜진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로 다시 따라붙었다.

결국 기회가 찾아왔다. 김민선5이 17번홀(파3)에서 보기로 미끄러지며 최혜진과 공동선두 자리를 내주고 만 것. 김민선5은 2라운드에서도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17번홀에 두 번 울고 마는 상황이 벌어졌다. 두 선수는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마무리하며 마지막 승부를 최종라운드로 미뤘다.

5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 중 김민선이 4번홀 티샷 전 목표점을 조준하고 있다. KLPGA 제공
5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 중 김민선이 4번홀 티샷 전 목표점을 조준하고 있다. KLPGA 제공

최혜진은 3라운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핀 위치가 까다롭고 그린이 예전 같지 않게 딱딱해서 공략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중간 중간 실수가 있었지만 잘 세이브하면서 끝까지 차분하게 마무리해서 좋은 하루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타이틀에 대한 생각보다는 한 홀, 한 홀 집중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선5도 “큰 기대 없이 대회 나왔는데 성적이 생각보다 좋아서 긴장은 안된다”며 “당연히 우승이 오랫동안 없어서 욕심은 있지만 그것보다는 샷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지한솔(23ㆍ동부건설)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솎아내며 3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라 선두그룹을 턱 밑 끝까지 추격했다. 5언더파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27ㆍ한화큐셀)은 12개홀 연속 파를 기록하는 등 이븐파에 그쳐 이날 버디만 4개를 기록한 박주영(29ㆍ동부건설)과 2타를 줄인 조정민(25ㆍ문영그룹)과 선두그룹에 두 타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조아연(19ㆍ볼빅)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 최종라운드에서의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제주=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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