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5일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하고, 구호물자 및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성금은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전달했으며,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는 굴삭기, 휠로더 등 복구장비와 구급약품, 생필품을 준비하고 의료진 및 구호 인력도 긴급 구성해 피해 복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강원 도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피해자와 강원도민들이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세월호 피해자 구난활동과 성금을 지원했으며, 일본 대지진, 브라질 홍수 등 국내ㆍ외 자연재해 피해 지역에 성금 및 장비 지원 등 꾸준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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