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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박영선 관련 허위 주장 한국당에 법적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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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박영선 관련 허위 주장 한국당에 법적 책임 물을 것”

입력
2019.04.05 10:01
수정
2019.04.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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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모독ㆍ허위사실 유포 용납 못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잇따른 의혹 제기와 관련 “박 후보자 당사자가 한국당을 포함한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당에서 요구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치졸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있지도 않은 사실로 악의적인 공세를 하는 것도 모자라 인격을 모독하고 허위사실 유포까지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에 따르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한다”고도 했다.

이는 전날 이종배 한국당 의원이 박 후보의 남편인 이모 변호사가 미국에서 삼성전자 관련 소송을 맡으며 수백 억 원의 수임료를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성토다. 박 후보자 측은 “남편이 단 한 건도 삼성전자와 관련한 사건을 수임한 적 없다”고 반박했고, 삼상전자도 “박 후보자의 남편이 해당 로펌에 입사하기 전부터 소송을 위임했다”면서 관련성을 부인한 상태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과거 10년 입출금 내역을 제출하라고 하고 가짜 뉴스와 후보자의 학력을 모독하는 허위 사실도 유포했다”면서 “어제 운영위원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박 후보자를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말 이렇게 지나친 치졸한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가짜 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고, 누가 주도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당은 한국당 허위 주장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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