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57.4%, 이 62% 득표, 자유한국당 텃밭 되풀이
경북 문경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나 선거구(점촌 2,4,5동) 자유한국당 서정식(56) 전 문경시학원연합회장과 라 선거구(점촌 1ㆍ3동ㆍ호계면) 이정걸(57) 전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 농정지원단장이 각각 당선됐다.
서 당선인은 4,720표 57.4%의 득표율을 기록해 2,145표 26.1%를 얻은 신성호 후보 등 나머지 후보들을 모두 따돌렸다. 지난해 11월 이상진 전 시의원이 개인 건강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치러진 선거에서는 5명의 후보가 입후보해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서 당선인은 △청장년층에 대한 복지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자영업자와 농업인이 잘사는 점촌동 △각종 축제 시민운동장과 모전공원으로 유치 △장애인 등을 위한 세탁이동차량 등 예산확보 △초ㆍ중ㆍ고 자치 지원 조례 제정 △여성전문인력 양성 △시외버스터미널 출구 교통체증 해결 △신기동 쾌적한 환경 조성 △유곡동 50~60대 사랑방 조성 △중앙시장 복지건강센터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 당선인은 “새로운 시각에서 문경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걸 당선인은 4,137표 62%의 득표율을 기록해 2,532표를 얻어 무소속 장봉춘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지난 1월 이 지역구 이승준 문경시의원이 금품 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보궐선거를 치렀으며, 이 당선인과 무소속 장봉춘 후보와 맞붙었다.
이 후보는 △아이와 여성들이 안전한 골목길 조성, △자율방범대 활동강화를 위한 예산 지원 △범죄예방용 감시카메라 확대설치 △도심재생사업 추진 △일상적인 예술공연 전시 △사회적 기업 육성 △야간프로그램 확대 등 문화원 활성화 △소모임과 소공연 지원 △노인복지시설 활성화,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돈달산 둘레길 설치 △호계 쌍샘 물 활용 방안 마련 △체육부대 내 농특산물 판매장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믿고 선택해주신 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문경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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