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딸의 공개적인 항의로 난처해졌다. 십대인 딸이 팰트로가 동의없이 본인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며 따지는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팰트로의 딸 애플은 최근 팰트로가 SNS에 스키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자 “엄마, 우리 얘기했었지. 내 동의없이는 아무 것도 올리지 마”란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올해 열 네살인 애플은 팰트로가 전 남편인 영국 록그룹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부모를 골고루 빼 닮은 미모와 패션 감각으로 생후 직후부터 파파라치의 ‘표적’이 돼 왔으며, 국내팬들에게도 ‘사과’란 애칭으로 익숙하다.
팰트로는 딸의 이 같은 댓글에 “(스키 고글을 쓰고 있어) 네 얼굴은 보이지도 않는구나”라고 답했다.
팰트로 모녀의 이 같은 댓글 주고받기를 지켜보고 있는 팔로워들은 찬반이 갈린 상태다. 딸을 지지하는 쪽은 ‘엄마가 파파라치와 다를 게 뭐가 있느냐’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는 ‘애플이 지나치다’며 팰트로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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