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40% 육박 상승 반전
한국당도 꾸준히 올라 31.9%
김학의 사건 등 철저 수사지시
적절 67.0% vs 부적절 24.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47.9%로 집계돼 부정평가(46.5%)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도 전주 대비 3.3%포인트 오른 39.9%를 기록해 3주간의 하락세가 멈췄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도도 0.2%포인트 오른 31.9%로, 5주째 완만하게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이유로 “선거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는 데다 김학의ㆍ장자연ㆍ버닝썬 사건 특권층 비리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켜 정부ㆍ여당과 보수야당 간 개혁을 둘러싼 대립선이 뚜렷해지면서 중도층이 결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과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철저 수사지시와 관련해선 ‘적절한 조치’로 보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수사지시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7.0%로, ‘야당 대표를 탄압하기 위한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24.7%)보다 높았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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