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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서 PSG에 0-2 패배… 솔샤르의 맨유 ‘첫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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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서 PSG에 0-2 패배… 솔샤르의 맨유 ‘첫 위기’

입력
2019.02.13 16:23
수정
2019.02.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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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첼시ㆍ리버풀전 앞두고 부상자 속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13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패배 이후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벗어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13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패배 이후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벗어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감독 부임 이후 ‘승승장구’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앞에 먹구름이 끼었다. 2018~2019 유럽프로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패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부상자도 속출해 향후 리그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부임 이후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다 제동이 걸린 솔샤르 감독은 냉정하게 팀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 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았음에도 경기 후반 프레스넬 킴펨베(24)와 킬리안 음바페(21)의 연속골에 순식간에 무너졌다. 상대팀 공격의 주축인 네이마르(27)와 에딘손 카바니(32)가 결장했음에도 당한 패배라 더욱 더 뼈아팠다. 맨유는 다음달 7일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실점 없이 두 골 이상을 넣어야 한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주제 무리뉴(56)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부임한 솔샤르 임시 감독 체제의 11경기에서 10승 1무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솔샤르 감독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에 안착시켰다. 하지만 유럽 최고 수준의 강팀과의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며 예전 명성을 회복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솔샤르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최고 수준의 팀을 상대로 우리 팀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경기였다”며 “아직 이 정도 레벨에서 플레이할 수 없지만 우리는 더욱 더 배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출전 정지 처분으로 향후 일정에서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전반 추가 시간 제시 린가드(27),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앙토니 마샬(24)이 연달아 부상으로 교체됐다. 영국 미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린가드와 마샬은 근육 부상으로 19일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까지 복귀가 불투명하다. 24일에는 ‘노스웨스트 더비’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 최대 라이벌을 형성하고 리버풀과의 결전도 기다리고 있다.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는 중원의 핵 폴 포그바(26)가 결장한다. 포그바는 후반 43분 다니 알베스(36)에게 뒤늦은 태클을 시도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이 퇴장으로 포그바는 다음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부활의 찬가를 부르던 솔샤르 호에게 처음 맞닥드린 위기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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