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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살라,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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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살라,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와

입력
2019.02.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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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경비행기에서 발견된 에밀리아노 살라의 시신이 7일(현지시간) 영국 포틀랜드 항구에서 현지 경찰에 인도되고 있다. 포틀랜드=AP 연합뉴스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발견된 에밀리아노 살라의 시신이 7일(현지시간) 영국 포틀랜드 항구에서 현지 경찰에 인도되고 있다. 포틀랜드=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프로축구 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타고 가다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결국 살라로 확인됐다.

영국 도셋 경찰은 7일(현지시간) 검시관이 영국해협 해저에 추락한 경비행기 잔해에서 발견한 시신을 검사한 결과 살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살라는 지난달 21일 전 소속팀의 연고지인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로 계약한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인근 해협을 조사 중이던 영국 항공사고조사국(AAIB)은 지난 4일 영국령 건지섬 인근 해저 68m 지점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동체와 시신을 발견해 6일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살라와 조종사 둘만 타고 있었다.

카디프시티는 공식 성명을 내고 “살라의 가족들에게 가슴 깊은 슬픔과 조의를 표한다”며 “그는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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