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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SK 구단 최초 2년 연속 캡틴…김광현은 투수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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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SK 구단 최초 2년 연속 캡틴…김광현은 투수조장

입력
2019.02.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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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SK 주장에 선임된 이재원. SK 제공
2년 연속 SK 주장에 선임된 이재원. SK 제공

한국시리즈 우승 팀 SK의 안방마님 이재원(31)이 2년 연속 선수단을 이끌어나갈 주장을 맡았다.

SK는 3일 “이재원이 2018시즌 SK의 주장으로서 팀의 좋은 성적과 분위기를 위해 헌신한 점 등을 코칭스태프로부터 높이 평가 받으며 2019시즌에도 팀의 리더 역할을 맡게 됐다”면서 “SK의 역대 주장 중 2년 연속 주장을 연임한 것은 이재원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SK 감독은 “지난해 이재원 선수가 주장을 맡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와의 가교 역할을 원활하게 해내면서 팀에 긍정적인 문화와 분위기가 형성된 것들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올해에도 이재원이 중책을 맡게 됐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 생각하고, 큰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주장 역할에 임하겠다”면서 “2019시즌도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후회 없는 한 해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로리다 캠프의 SK 선수단. SK 제공
플로리다 캠프의 SK 선수단. SK 제공

한편, 투수조장으로는 김광현이, 야수조장으로는 한동민이 선임됐다. 김광현은 “처음으로 투수조장을 맡게 됐는데, 이재원 주장과 함께 선후배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한동민은 “팀에 선후배가 많이 있는데 중간 역할을 잘 해서 팀 발전에 일조하는 야수조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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