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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관서 억대 훔친 30대 스키장서 검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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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관서 억대 훔친 30대 스키장서 검거, 구속

입력
2019.02.01 08:52
수정
2019.02.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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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된 A씨가 백화점에서 고가 수입품 가방을 훔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된 A씨가 백화점에서 고가 수입품 가방을 훔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서울과 부산 일대 백화점을 돌면서 고가 수입품을 훔쳐온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부산 일대 백화점 명품관에서 8회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고가 수입품을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1,500만원 상당의 모피 코트를 팔에 걸치고 매장 밖으로 나오는 수법으로 서울에서 5회, 부산에서 3회 가방과 의류 등을 훔쳤다. 경찰은 A씨에게 훔친 물건을 사들인 중고매매업자 B(58)씨 등 3명을 장물 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백화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용의자를 특정한 뒤 휴대폰 위치 추적으로 A씨를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검거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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