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 한다, 집사광익(集思廣益). 경북 안동시가 이색 공감 토크 ‘2019년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하는 권영세 안동시장의 소통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해 호평 받고 있다.
라운드테이블은 시민 여론을 보다 직접적으로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작했다. 그 동안 연례행사처럼 해 온 시장 읍면동 순시 대신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인 공감 토크를 열어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복리증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나선 것이다.
소통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22일 임하면을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24개 읍면동에서 계속된다. 권 시장과 지역구 도ㆍ시의원 및 각계각층의 지역 주민,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한다. 읍ㆍ면ㆍ동장의 한 해 주요업무계획 보고에 이어 주민중심 소통회의로 진행된다.
생활 속에서의 걸림돌과 규제로 인한 발전 저해 요인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건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소통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조치할 수 있도록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8~9월 중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주민들이 희망하는 현안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는 주민숙의과정을 거치는 주민총회를 개최해 2020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등 주민들이 시민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민선7기 실질적인 시작인 기해년에 미래 세대를 위한 터전 마련과 지속 가능한 안동 발전을 위해 민심과 정성을 한데 모아 안동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취지에 걸맞은 ‘소통라운드테이블’ 운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 해결하고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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