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선수들이 23일(한국시간)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물리치고 기뻐하고 있다. 아부다비=AP 연합뉴스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의 8강 상대는 차기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로 결정됐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흥행을 위해 귀화 선수 영입에 공을 들여온 카타르는 ‘외인구단’으로도 불린다.

카타르는 23일(한국시간)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물리치고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로 한국(53위)보다 낮지만, 개최국으로서 준비하는 2022년 월드컵에 대비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대표팀 전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카타르는 2013년부터 19세(U-19), 20세(U-20),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치며 현 성인 대표팀의 기반을 다져 온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44) 감독이 2017년부터 지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레바논과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카타르는 북한에 6-0, 사우디아라비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경계대상 1호는 7골을 폭발하며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는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23ㆍ레퀴야)가 선봉에 서 있다. 수단 태생의 알리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골 맛을 봤다. 다만 카타르가 16강전을 90분 만에 마친 건 한국보다 유리하지만,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와 측면의 압델카림 하산이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점은 한국 입장에서 호재다. 한국은 25일 오후 11시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8강전을 벌인다.

두바이=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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