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공항 통합이전 확정 후 가덕도신공항 추진해도 좋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공항 통합이전 확정 후 가덕도신공항 추진해도 좋다”

입력
2019.01.16 16:36
수정
2019.01.17 09:03
0 0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 회동 요청…조만간 가시권에

권영진(오른쪽부터)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가 16일 경북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에서 통합신공항추진단 관계자로부터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권영진(오른쪽부터)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가 16일 경북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에서 통합신공항추진단 관계자로부터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대구시장ㆍ경북도지사 1일 교환근무를 위해 대구시청을 찾아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먼저 확정되면 가덕도신공항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전준호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대구시장ㆍ경북도지사 1일 교환근무를 위해 대구시청을 찾아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먼저 확정되면 가덕도신공항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전준호기자
권영진(오른쪽 2번째) 대구시장이 16일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장경식 의장과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권영진(오른쪽 2번째) 대구시장이 16일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장경식 의장과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확정한 후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하는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시장ᆞ경북도지사 1일 교환근무를 위해 대구시청을 찾은 자리에서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이 문제를 검토하자는 뜻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전했고, 김 지사가 모임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두 공항을 건설했을 때 수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570만명의 싱가포르와 800만명인 부울경만 비교해봐도 수요는 충분하다”며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고, 가덕도는 김해공항 확장 대신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니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못박았다. 또 “만약 대구공항 통합이전 비용이 부족하면 재정을 투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경북민이 가덕도신공항을 반대하는 것은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무산될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라며 “통합공항이 확정되면 굳이 가덕도신공항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구통합신공항은 산업을 일으키는 물류공항이 되어야 한다”며 “군공항 통합이전을 추진하는 광주와 수원에서는 걸림돌이 있지만 경북은 공항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며 유치전까지 벌이고 있어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전혀 걸림돌이 없다”고 말했다. 또 “대구에서 경북으로 공항이 이전해도 고속도로와 고속철을 깔면 접근성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위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SK하이닉스가 투자를 10년 앞당길 수 있도록 이미 산업단지로 조성된 땅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태원 SK회장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날 도의회를 방문해 대구ᆞ경북 양 의회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구공항통합이전에 협력을 부탁했다.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혼자로는 생존이 어렵다”며 “오랜 세월 함께한 운명공동체이자 경제 문화 생활 공동체인 대구경북이 상생협력으로 성장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과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 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ᆞ군위군 소보면, 우보면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직접 챙겼다. 비안면 현장에서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 주민들이 안전요원들과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두 단체장은 농업인 전문양성기관인 경북농민사관학교를 방문해 인적교류와 교육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저녁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도 상생 신년음악회’에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16일 경북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에서 이전 찬성 및 반대 주민들이 안전요원들과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16일 경북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에서 이전 찬성 및 반대 주민들이 안전요원들과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