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이후 가장 아쉬운 점에 ‘고용문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고 아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집권 이후 가장 아쉬웠던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갈 지가 새해 우리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포용적 성장이라는) 정부정책 기조가 잘못됐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정부 정책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보완할 점을 충분히 보완해 고용지표에 있어서 작년하고 다른 훨씬 늘어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집권 이후 성과에 대해 “촛불에 의해서 탄생 정부로서 촛불 민심을 현실정치 속에서 구현해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세월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만들기, 그와 함께 그런 나라를 경제적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고 적대와 대결의 남북 관계를 평화와 협력의 남북 관계로 전환해내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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