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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청와대 5급 행정관이 육군총장을 만날 일이 있나?

입력
2019.01.1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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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청와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청와대인사수석실 행정관이 재작년 군 인사자료를 분실한 데 이어 외부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별도로 만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실무적 조언을 위한 만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의혹이 증폭되면서 파문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여인싸 ★

육군참모총장이 불러서 행정관이 찾아왔다는 해명을 들었다. 국회의원이 정치개혁방안 초안 짜는 국회의장실 7급 비서를 불러다 정치개혁에 대한 강의를 해줬다는 것과 비슷한데. 그렇게 안 할듯.

●기묘한 여의도 이야기 0

수긍하기 어려운 해명을 한 청와대. 5급 행정관은 참모총장을 따로 만날 수 없다. 이건 모두 아는 이야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밝히고 책임을 묻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이야기. 5급 행정관 미스터리 드라마는 이제 시작인 듯.

●정치야 놀자 ★

‘장군감’이란 말이 조롱의 뜻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 인사에 죽고 인사에 사는 군(軍)에 나라를 맡겨도 될지 걱정. 청와대 행정관이 누굴 또 불러낼지 걱정. 이런 내 걱정에도 육군참모총장이 조언해주나?

●쪼쪼아빠 ★

이 사건 본질은 34살 5급 행정관이 군서열 2위 육군참모총장과 만나 군 사기를 저하시켰다는 게 아니다. 청와대가 군 인사에 깊이 개입해 군의 정치화를 심화시킨다는 것이 훨씬 큰 문제.

●가짜뉴스 공장장 ★

군사정권도 아니고, 어디 군에서 고귀하신 청와대 수석님과 “다같은 비서”(청와대 대변인)라는 '행정관님'을 불렀다고 하시나? 잘못된 만남! 난 반댈세~ 처음부터 국방부 해명 기조로 갔어야. 그나저나 전방시찰 때 보여준 군인 포스는 어디다 팔아 넘기셨는지.

●백발백중 ★★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는 있음. 김태우 전 행정관, 신재민 전 사무관의 사례를 볼 때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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