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ABBY: I am being married in October and asked my best friend of 19 years to be my maid of honor. “Brianna” likes to dye the bottom of her hair red. I asked her to take the red out of her hair for the wedding, but she flat-out refused! When I told her that it is MY wedding and I don’t want any red hair because it won’t match my color scheme, her exact words were, “I don’t care.”
애비 선생님께: 저는 10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고 19년간 단짝으로 지낸 친구에게 들러리가 되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 친구 브리아나는 머리카락 아래쪽을 빨갛게 염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그녀에게 결혼식을 위해 빨간 염색을 없애달라고 부탁했지만, 제 친구는 딱 잘라 거절하더군요. 제가 이건 제 결혼식이고 빨간색 머리는 식장의 배색과 어울리지 않아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자 그녀는 정확히 “난 상관없어”라고 말했습니다.
Am I wrong for asking Brianna to remove the dye? How do I get her to realize this is my wedding and I don’t want to be upstaged! Please help me.
SEEING RED IN MARYLAND
브리아나에게 염색을 없애달라고 부탁한 제가 잘못한 건가요? 어떻게 하면 이건 제 결혼식이고 그녀에게 관심을 가로채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을까요? 저를 좀 도와주세요.
메릴랜드 주의 붉으락푸르락한 독자
DEAR SEEING RED: I’ll try. When you picked your best friend of 19 years to stand up with you at your wedding, you knew what she looked like. Either you should have picked another color scheme for the production, or chosen a cast member who was suitably mousy that she wouldn’t dim your spotlight. Please note that I am using theatrical terms because you have lost sight of what a wedding really should be. What a shame.
붉으락푸르락한 독자 분께: 도와드리려고 노력은 해보죠. 독자 분께서 결혼식 때 곁에 서 계셔 줄 분으로 19년간 단짝으로 지낸 친구 분을 선택하셨을 때, 독자 분께서는 친구 분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 계셨습니다. 독자 분께서는 결혼식을 위해 다른 식장 배색을 선택하셨어야 했거나, 아니면 적절히 내성적이며 눈에 띄지 않아 독자 분이 받을 관심을 가리지 않을 그런 조연을 선택하셨어야 했습니다. 제가 지금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건 독자 분께서 진정한 결혼식이 어때야 하는지 잊고 계시기 때문이란 걸 알아주세요. 그것참, 유감이군요.
[주요 어휘]
dye 염색하다 (= to color, tint)
flat-out 딱 잘라, 딱 부러지게 (= in a definite and direct way)
upstage 관심을 가로채다 (= to draw attention away from someone by being more attractive or interesting)
mousy 내성적이고 눈에 띄지 않는 (= quiet and shy and that people do not notice him or her)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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