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한국일보] 11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10층 브리핑실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블랙리스트 사건과 장애인인권활동가 인권침해 및 사망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를 하고 있다. 김혜윤 인턴기자 /2018-12-11(한국일보)](http://newsimg.hankookilbo.com/2019/01/02/201901021192085698_1.jpg)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2019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 문제에 정면 대응하는 것이 (인권위의)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앞에는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 여성, 노인, 성소수자, 이주자 등에 대한 혐오와 차별 등 사회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인권위 조직적 차원에서도 국가 정책 제안, 진정사건의 신속한 처리 등 주요 제반 기능을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지난해 새롭게 신설한 사회인권과, 군인권조사과, 성차별시정팀의 역량을 강화ㆍ확장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기 위원회는 조직축소와 블랙리스트 등의 사태에 직면했을 때마다 소극적 자세로 임해 국가인권전담기구로서의 독립성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면서 “2019년은 인권위의 새로운 원년이 시작되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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