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밑그림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작업이 본격화된다.
28일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조달청에 구매 입찰 공고를 내고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업체 선정에 돌입했다.
용역 사업비는 1억5,000만원이며, 추정 가격은 1만3,636만원으로 제시됐다. 용역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용역 계약은 제한 경쟁에 의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자 입찰은 31일 오후 2시 개시해 내년 1월 3일 오후 2시 마감한다.
전자입찰에는 학술ㆍ연구용역으로 입찰참가자격을 등록한 자, 중ㆍ소기업ㆍ소상공인 확인서를 소지한 자 등이면 참가할 수 있다. 공동계약을 원하면 내년 1월 2일 오후 6시까지 공동 수급 협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업체는 국회 기관별 직무ㆍ업무실태 분석을 바탕으로 세종의사당 배치에 따른 행정효율 등의 증감 등을 면밀히 분석한다. 정부세종청사 이전 사례 등을 참고한 국회 세종의사당의 효율적인 설치 방안 등도 모색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세종의사당 설계비도 반영되는 등 세종의사당 설치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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