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중장기 교육 정책 방향을 수립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2기가 출범했다. 1기 때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주도했던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의장 직무대행)이 새 수장으로 국가교육회의를 이끈다.
국가교육회의는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국가교육회의 제2기 출범식 및 8차 회의’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신설된 국가교육회의는 교육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 교육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이번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국가교육위원회 전 단계이기도 하다.
국가교육회의는 위촉위원 11명과 부총리 2명을 포함한 당연직 위원 9명을 합해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촉위원 가운데 김진경 신임 의장과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김대현 부산대 교육학과 교수 3명은 1기에 이어 2기에도 참여한다.
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경범 서울대 교수,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 학교교육연구실 선임연구위원, 박신의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박인현 대구교대 교수(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서길원 경기도교육청 교육2국장, 손지희 증산중 교사(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연구국장), 이병욱 충남대 기계금속공학교육과 교수, 한승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다.
김 신임 의장은 “내년에는 미래 교육 체제 수립을 준비하겠다”면서 “상반기부터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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