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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행정도시건설청장에 김진숙 차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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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행정도시건설청장에 김진숙 차장 임명

입력
2018.12.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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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첫 여성 차관급공무원

김진숙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김진숙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김진숙(58ㆍ사진) 차장이 15일자로 신임 청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배출한 첫 여성 차관급공무원이자 첫 여성 청장에 오른 것이다.

김 신임 청장은 지난해 9월 기술직 여성 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실장급인 차장 자리에 오른 데 이어 1년여 만에 내부 승진했다.

김 청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화여고를 졸업하고 인하대 건축학과,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학위를 받은 여성 기술 관료다.

그는 1988년 기술고시(23회)에 합격하고, 이듬해 4월 건설교통부에 임용된 이래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소속기관장 등 국토부 여성공무원 역사를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이런 이력에 걸맞게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참여담당관, 국토해양부 기술기준과장, 기술안전정책관, 항만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 청장은 이와 함께 평소 업무 처리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청장은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소통하고 포용하는 행정을 펼치고, 주변도시와 상생해 행정도시가 국토 균형발전 선도 도시로 건설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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