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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차량 사물통신' 단말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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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차량 사물통신' 단말기 개발

입력
2018.12.14 17:13
수정
2018.12.14 18:3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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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V2X 차량단말기 개발에도 속도

KT와 아이티텔레콤이 협력해 개발한 C-V2X 단말기(맨 앞 은색기기)를 양사 연구원들이 테스트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아이티텔레콤이 협력해 개발한 C-V2X 단말기(맨 앞 은색기기)를 양사 연구원들이 테스트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국내 최초로 셀룰러(Cellular) 차량사물통신(V2X)에 사용하는 차량용 단말기를 개발했다. V2X는 통신망으로 차와 차, 차와 보행자, 차와 교통인프라 간 정보를 실시간 교환하는 기술이다.

KT는 국내 중소기업 아이티텔레콤과 협력해 C-V2X 차량단말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기가코리아사업단의 자율주행 실증 과제의 일환인 C-V2X 차량단말기는 현재 시제품 단계다. KT와 아이티텔레콤은 자율주행자동차에 C-V2X 단말기를 장착해 서울과 대구, 경기 성남시 판교의 테스트베드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단말기가 개발돼 C-V2X 상용화 시점도 가까워졌다. 차량에 탑재된 센서나 카메라로 탐지하기 어려운 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는 C-V2X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열어갈 핵심 기술 중 하나다.

KT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사용하는 5G-V2X 차량단말기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LTE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20배 빠른 5G가 V2X에 적용되면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보다 빠른 정보 교환이 가능해진다.

KT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위해 V2X 이외에도 5G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로 차량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말로 ‘네트워크 쪼개기’인 이 기술은 물리적인 코어 네트워크를 독립된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것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V2X가 결합되면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고도의 보안성과 초저지연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은 “C-V2X 단말기 개발은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준 5G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을 상용화 수준까지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미래 차량 서비스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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