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뜨청’ 차인하가 꿈을 향한 열정으로 안방극장에 공감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황재민(차인하)이 그간 숨겨왔던 자신의 진짜 꿈인 배우를 향해 한 발자국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극 중 센스 넘치는 스타일과 솔직한 성격으로 청소의 요정 멤버 속 자타 공인 비타민을 자처했던 황재민은 그간의 모습과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배우 오디션에 임했다. 황재민은 배우 지망생으로 오디션 현장에서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를 재연하며, 오롯이 자신이 꿈꿔온 진짜 꿈을 향해 달려온 열정을 보여줬지만 그가 가진 열정만큼 오디션 감독의 반응은 뜨겁지 못했다. 씁쓸함을 맛본 황재민은 자신의 꿈을 비아냥거리는 청소의 요정 동료의 말에 자신이 우습냐며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 황재민에게 있어 배우라는 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가 꿈꾸는 배우라는 꿈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던 대목이었다.
차인하는 황재민의 감정선과 꿈을 향한 열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인물에 대한 공감을 더했다. 실패하고, 좌절하며 단단해지는 이 시대 청춘의 단면을 솔직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인 것.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꿈이 있는 청춘 모두에게 공감의 시간을 선사했다.
성장통을 딛고 한층 더 견고해진 황재민의 성장을 어떻게 담아낼지 차인하의 뜨거운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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