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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2주일 기부한파에 8.2도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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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2주일 기부한파에 8.2도 그쳐

입력
2018.12.05 10:33
수정
2018.12.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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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액 전년 동기비 79% 수준… 대구는 10%대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이 4일 8.2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이 4일 8.2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초겨울 한파와 함께 나눔의 지표인 ‘사랑의 온도탑‘도 꽁꽁 얼아붙었다.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하며 서민들이 나눔의 지갑을 닫은데다 대기업의 고액 기부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랑의열매는 지난달 20일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을 시작하며 서울 광화문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한 지 2주일이 지났지만 4일 기준 ‘사랑의 온도’는 8.2도에 머물렀다고 5일 밝혔다. 모금액수는 337억9,700여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9%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4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이하인 지역이 전체 17개 지회 중 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가 13.5%로 가장 낮은 것을 비롯해 경북 22.7%, 광주 29.1%, 경기 32.5%, 울산 48.2% 등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지역이 5곳이나 됐다.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4,105억원으로 지난해 캠페인 모금액 4,051억원보다 1.3% 높은 액수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인 41억5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지난 2000년 사랑의 온도탑이 처음 세워진 이후 100도를 달성하지 못한 때는 세워진 첫해와 2010년 단 두 번뿐이었다.

사랑의열매는 “홈페이지와 연간보고서, 회보 등을 통해 기부금의 총액과 사용 내역을 알림으로써 기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기간 △ARS전화기부(060-700-1212/3,000원) △문자기부(#9004/문자당 2,000원)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창구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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