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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율주행차 특화도시 조성 ‘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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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율주행차 특화도시 조성 ‘잰 걸음’

입력
2018.12.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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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지난 10월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 포스터.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난 10월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 포스터.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특화도시 조성’이 정부 지원과 관련 기업들의 잇따른 진출로 탄력 받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사이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업체들이 속속 세종시에 둥지를 틀고 있다.

캠트로닉스는 세종시 전동면에 제조공장을 둔 대표적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다. 이 업체는 V2X(차량 운행 중에 도로 인프라와 교통ㆍ보행자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업체 측은 공장에 이어 연구소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자율주행통합 플랫폼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엔디엠은 지난달 세종SB플라자에 연구소기업인 엔디엠세종을 설립했다. 이 업체는 지난 10월 31일 세종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도 했다.

지난 8월에는 AI모빌리티가 세종SB플라자에 입주한 데 이어 호수공원에서 셔틀차량을 시범 운행했다. 9월 세종시로 지출한 마스코리아는 자율주행 기반 운행 기준 개발 등 순수 연구 지식기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특장차 기업으로 명학산단에 입주한 이텍산업은 자율주행 청소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 5개 기업을 포함해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쌍신전자통신, 쎄미시스코 등 11개 기업은 세종시 자율차 산업 발전을 위한 융합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 유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우선 내년에 경기도의 2개 관련 중소기업을, 중장기적으론 전기차 기반 특장차, 자동차 부품, 빅데이터, 정밀전자지도, 자동차통신부품, 카쉐어링 서비스 분야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아직 개발되지 않은 5-1생활권(274만㎡)에 공유자동차 기반 자율주행차 시스템이 구축된다. 개인 자동차는 생활권 진입구에 주차하고, 자율주행차와 자전거 등을 이용해 내부로 들어가는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도로 곳곳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신호체계를 판단, 조정되는 지능형 신호등도 갖춰진다.

시는 또 국토부의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연구개발 실증 대상지로 선정됐다. 실증도시 선정에 따라 자율주행 버스 제작비(110억원), 모니터링을 위한 관제센터 구축비(55억원), 센터 운영ㆍ연구개발비(54억원) 등 220억원을 지원받는다. 자율주행버스는 중ㆍ소형 버스 5대와 대형버스 3대 등 총 8대로, 신호등과 횡단보도, 보행자 등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다.

시는 실증연구를 통해 관제시스템을 개발해 자율주행 버스가 실제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특화도시 구현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자율주행차 전용통신망(WAVE) 등을 활용한 실시간 통신을 통해 이용객의 호출, 혼잡도에 따른 최적의 주행경로를 찾는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국토부의 시범도시와 실증도시 선정은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관련 기업이 모여 연구개발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두 사업을 연계해 자율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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